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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책&영화 리뷰

정인용 저, Do it! 자바스크립트 + 제이쿼리 입문 책 추천

by 피타칩스 2015. 10. 28.


홈페이지 구축과 웹디자인에 관심이 생겼다면, 아마 html과 css를 맨 처음 공부했을 겁니다. 이게 정말 기본이거든요.


그 다음이 바로 자바스크립트와 제이쿼리를 공부할 단계입니다. 


물론 자바스크립트를 프로그래밍언어로써 먼저 접하고 html과 css를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html, css 입문 후 javascript 입문이 훨씬 더 평범하고 일반적인 공부 테크라고 생각합니다. 자바스크립트 이후엔? ajax도 공부하거나 아니면 php, node.js, jsp 등 서버쪽 언어까지 섭렵하는 방향이 있겠죠.


이런 테크는 홈페이지를 정적인 페이지에서 점점 더 동적인 페이지로 만드는 기법을 배워가는 테크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HTML, CSS 보다는 Javascript가, 그것보단 ajax가, 그것보단 php를 언어로 서버와의 인터랙션을 구현하는 게 훨씬 더 동적이니까요.  


아무튼, 맨 처음엔 html 공부를 윤인성 씨가 지은 모던웹 디자인을 위한 HTML5+CSS3 입문으로 시작했던 만큼 같은 저자가 모던 웹 시리즈물로 낸 "모던 웹을 위한 JavaScript +jQuery 입문"을 볼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 입문서는 왠지 다른 저자의 책을 보고 싶었습니다. 윤인성 씨의 html책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저자의 시각과 노하우도 궁금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서점에 가서 여러가지 자바스크립트 책을 보다가 정인용 씨가 지은 Do it! 자바스크립트 + 제이쿼리 입문 이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Do it! 자바스크립트 + 제이쿼리 입문
국내도서
저자 : 정인용
출판 : 이지스퍼블리싱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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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금 한번 쭈욱 훑어읽은 상태인데요, 전체적으로 이 책에는 점수를 후하게 줘서 10점 만점에 8점 정도를 주고 싶네요. 박하게 주면 6점입니다. 아, 그럼 7점을 주는게 맞을까요.


이 책은 나쁘진 않지만 엄청 열렬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닙니다. (제가 윤인성씨 책에서 받은 감동이 너무 진하게 남아서 그런지 눈이 높아졌나 봅니다) 이 책은 그냥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자바스크립트 + 제이쿼리 책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도 크게 뛰어나지도 않은 평범한 책 같아요. 사서 후회하진 않지만 서점에서 한시간 동안 고르고 골라서 산 보람은 없네요. 그냥 이 책을 처음 집었을 때 살 걸 그랬습니다. 그래서 7점인거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바스크립트랑 제이쿼리는 책으로 배우는것보다 w3schools나 stackoverflow에 질문하거나, 아니면 플러그인 사이트를 이용해서 하나씩 들여다보는 방식이 왠지 더 적합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직접 짜보는게 가장 좋겠죠.


하지만 손으로 넘겨볼 수 있는 책이 없으면 좀 답답할 때도 있으니까 그럴 때를 대비해서 하나 사두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종이책이 있는거랑 없는거는 좀 다르잖아요.


이 책의 단점을 먼저 말하자면, 책이 생각보다 친절하지 않고, 초판이라 그런지 오탈자가 조금 있는것 같습니다. 책이 다른 자바스크립트와 제이쿼리 책들에 비해 얇은데요, 책의 친절함과 두께는 반비례하는거 같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코드 예시를 보여줄 때 첫번째 라인부터 마지막 라인까지 다 적어서 보여주면 좋을텐데 책 두께를 줄이려고 그랬는지 코드의 앞뒤나 중간 부분이 생략된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추론 가능하긴 하지만 한 눈에 확인하면서 한 번 더 눈도장 찍는거랑 아닌거랑은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입문서일수록 오탈자가 없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초판인 책들은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플러그인을 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자바스크립트나 제이쿼리나 웹디자이너들이 처음부터 모든 코드를 짜지는 않고 모듈화된 플러그인을 자주 사용하는거 같은데, 이 책에서 유용한 플러그인과 유용한 사이트 활용방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자바스크립트는 책 하나로 끝내려고 하면 안되고 인터넷도 많이 뒤져보고 스스로 삽질노가다를 하면서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인터넷에 있는 플러그인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가르쳐 주는 부분은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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