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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하드/경영학&행정학

Barney, Looking Inside for Competitive Advantage 한국어 요약 summary

by 피타칩스 2015. 10. 17.




너무나도 유명한 Barney의 글입니다. 경영학계에서는 고전과도 같은 글이라서 경영학원론 수업이나, 기업경영 연수에서 꼭 한 번쯤은 언급됩니다. 


Barney의 이 글이 경영학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Barney 이전의 학자들은 대개 성공하는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구체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보려고 했지만, Barney는 구체적인 요소가 아니라 기업이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 지켜야 할 원칙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즉, Barney 이전의 학자들은 조직 중 무슨 조직이 다른 어떤 조직보다 항상 우월한지, 어떠한 특징을 지니는 제품이 성공하는지를 밝히려고 노력했다면, Barney의 글은 이들보다 한 차원 위에서 원칙을 제시합니다. 더욱이, 이러한 접근은 기업 외부의 시장요소 및 산업적 조건이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는 당시의 주류적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일종의 선구자인 것이죠.



Barney, “Looking inside for competitive advantage” 요약


위 글의 핵심은 ‘기업이 지속적인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치있고(valuable), 희귀하며(rare), 모방이 어려운(costly to imitate) 자원 및 역량을 소유하고자 노력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조직구조화(organization)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VRIO라고들 줄여부른다. 이는 기업 외부환경분석에 집중한 마이클 포터의 5요소분석 모델이나, 산업구조론에 기초한 설명에서 한발 나아가, 자원기반관점(resource-based view)를 도입하고 기업내부역량을 주요한 전략적 우위요소로 포섭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1. 가치있을 것 (V)

기업의 자원 및 역량이 가치있다(valuable)는 것은 곧 그것이 기회를 이용하거나 위협을 중립화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Sony는 단순 미니어처 전자제품 생산에 대한 역량을 이용하여 워크맨, 8mm 카메라 등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처럼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역량이 가치있는 역량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기술발전과 환경변화에 따라 가치있는 역량은 변화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기업은 자신이 본래 소유하고 있던 역량을 새로운 환경변화 하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AT&T가 국내 유선전화 서비스 공급능력을 활용하여 글로벌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장에 진출한 것이 그 사례이다.


2. 희귀할 것 (R)

자원 및 역량의 희귀성(rare)은 자신의 기업만이 그 특별한 역량을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희귀성은 기업이 단기적으로나마 경쟁적 우위를 누리는 바탕이 된다. 이 때의 단기는 경쟁기업이 희귀한 자원이나 역량을 획득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의미한다. 다만, 희귀성에서 주의할 것은 희귀하지 않은 자원이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자원이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 모방하기 어려울 것 (I)

역량의 모방이 어렵다는 것은 그 역량을 소유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적 우위를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모방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는 역량의 역사성, 작은 의사결정들, 그리고 사회복합적인 자원을 들 수 있다. 존속하는 기업은 오랜시간에 걸쳐 자신만의 독특한 역사를 경험하고, 경험으로부터 자원과 역량을 축적해나간다. 이러한 역량의 역사성은 재현하거나 모방하기가 매우 어렵다. 기업 실무 수준 및 세세한 프로세스에서 일어나는 작은 의사결정들은 기업의 큰 의사결정과 달리 기업 외부에서 관측이 어려워, 경쟁기업이 이를 모방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기업의 자원은 사회복합적, 즉 인적, 문화적인 측면을 강하게 띄고 있다. 이러한 자원은 특허처럼 법적보호를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으로 통제하거나 조절하기가 매우 험난하다.


4. 조직적 지원 (O)

마지막으로,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만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현시킬 조직구조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기업의 잠재력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1970년대 초반, Xerox는 Xerox PARC 연구소 투자를 통해 세계 기술을 선도할 마우스, 윈도우 유사 인터페이스, 레이저프린터, 에더넷 등에서 혁신가능성을 발견한 바 있다. 그러나, 주요 의사결정자들에게 Xerox PARC의 연구결과가 내부적으로 거의 공유되지 않고, 공유되었다고 할지라도 경직적인 사내 의사전달구조에서 어떠한 아이디어도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업내부역량이 전략적 핵심요소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구조화 능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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