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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하드/방통대 컴퓨터과학과

2016년 1학기 방통대 데이터정보처리입문 수강후기

by 피타칩스 2016. 9. 24.

[2016년 1학기] 방통대 데이터정보처리입문 수강후기


1. 전반적 소감


일단, 데이터정보처리입문(줄여서 데정입)은 컴퓨터과학과 및 정보통계학과 공통 1학년 수업이라 난이도가 낮은 과목입니다. 정보통계학과에선 이 과목이 전공인데 컴퓨터과학과에선 일반교양으로 인정됩니다. 즉, 교양수준의 난이도라는 것이죠.


데정입 과목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것은 기술통계, R프로그래밍 기초, 엑셀 기초 딱 세가지입니다. 그 중 기술통계에 관한 부분이 가장 많이 다뤄지고, 엑셀, R이 순서대로 남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다행스럽게도 R이 제일 복잡하고, 엑셀과 기술통계는 단순한 내용들이라서 시험공부하기는 정말 수월합니다.


게다가 엑셀 파트는 학교나 회사에서 엑셀을 한번이라도 만져봤다면 당연히 알고있는 내용들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빠르게 스킵이 가능합니다. 시험에선 상대참조와 절대참조, 그리고 기본 통계함수와 블록지정하는 방법 등 기초적인 내용들이 주로 출제되니까, 마음놓고 강의는 넘겨도 될거같아요.


한편, R프로그래밍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R 다운로드 및 설치과정을 매우 친절하게 설해줍니다. 저도 이 과목을 계기로 처음 R을 만져보게 되었는데, 역시 처음 뭔가를 해보는 사람에게 친절한 선생님은 항상 보약과도 같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에선 R을 심화시켜서 설명해주시면서 초심자에게는 조금 빠르게 느껴질 수 있는 속도로 강의하는데, 실제 시험엔 심화내용이 나오지 않습니다. 교재에 있는 수준의 딱 기본만 나와요. 그러니까 강의를 먼저 듣고 괜히 겁먹을 필요는 없을거에요.


1학기 끝난지 3달쯤 되가는 지금, 머리속에 가장 남아있는건 기술통계에서의 다섯수치요약(five number summary - 최대값, 최소값, 중앙값, 1분위수, 4분위수), 상자그림, 그리고 엑셀과 R을 잘하면 좋다!는 깨달음 정도네요. 



2. 교재와 워크북


시험 고득점을 노린다면 강의보다는 교재와 워크북을 보는게 좋습니다. 특히, 워크북에 수록된 문제를 꼭 풀어보고 가세요. 교재와 워크북이 개정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시험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교재 각 챕터 말미에 연습문제가 있는데, 이 연습문제들은 답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답을 찾아 여기저기 뒤졌는데, 결국 데정입 교수님 홈페이지에서 교과서 연습문제 답은 학습을 위해 제공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워크북은 답이 있습니다.


연습문제 중에는 실습형도 있는데, 시간이 허락하는 한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실력이 쑥쑥 늘지 않을까 합니다. ㅎ



3. 강의


2016년 1학기에 강의를 새로 찍었다는데,, 데정입 강의는 두 분의 교수님이 해주십니다. 김성수 교수님은 R프로그래밍을 주로 가르쳐주는 분이고, 이기재 교수님은 통계기초, 엑셀과 한글 사용법을 강의해주시는 분입니다. 


김성수 교수님은 약간 말이 빠르고 웅웅거리는 게 있어서 좀 알아듣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친절하시긴 한데 집중해서 들어야만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친절함...! 그리고, 대체시험이나 기말고사 수준보다 R을 깊게 강의하시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교재엔 없는 내용인데 ppt 슬라이드에는 나오고 그렇습니다. 시험엔 안나오지만 앞으로 R을 쓸 사람이라면 알아둬서 나쁠거 없겠죠.


왼쪽 김성수 교수님, 오른쪽 이기재 교수님


반대로 이기재 교수님은 딱 시험에 나올 거 위주로 강의하시고 빨리 수업 마치는 분이에요.



4. 대체시험 및 기말고사 준비?


다른 과목들과 동일합니다. 기출문제 3개년을 기본으로 하고, 책이 새로나왔으니까 워크북에 있는 문제들 유심히 보고 가면 좋은 성적 기대하실 수 있겠습니다~!



공감♥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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