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터디 하드/방통대 컴퓨터과학과

방통대 3학년 2학기 컴퓨터과학과 편입생의 첫 시간표

by 피타칩스 2015. 10. 12.


이번 가을학기에 방통대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지만 3년 안에 올A 졸업을 하겠다는 거대한 야망을 가지고 시작했는데요, 피를 토해가면서 공부해야 이 꿈을 이룰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직 IT 업계 종사자분들은 기초원리를 오랜만에 리마인드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들으시겠지만, 방통대 공부를 통해서 기초를 쌓아가야하는 입장에선 설렁설렁 임했다간 큰코 다칠것 같아요. 



편입생은 정규 1학년 신입생과 달리, 수업선택에 있어 큰 자유를 가집니다. 1학년의 경우엔 수강교과목 자체가 전부 지정되어있어서 손댈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입생의 경우, 1학년 과목부터 4학년 과목까지 교양과 전공과목을 가리지 않고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방통대에서는 학기별로 개설되는 교과목이 지정되어 있어서 1학기 과목은 2학기엔 전혀, 절대 수강할 수가 없어요. 자가학습을 돕기 위해 1학기 동영상 강의가 오픈되어있긴 하지만, 정규로 학점을 이수할 수는 없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교양과목은 하나도 들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전부 전공과목을 신청했고, 편입생의 권한을 십분 살려, 1학년 ~ 3학년 교과목을 골고루 골랐습니다. 저는 전공 욕심쟁이 우후훗! 하지만 4학년 과목들은 선행지식이 부족해서 들었다 괜히 좌절할것 같아 나중으로 미뤄뒀습니다. 아래는 제 수강과목 리스트입니다.



1. 컴퓨터과학개론 (1학년)

 컴퓨터과학개론’은 컴퓨터과학을 전공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과학 전반에 걸친 핵심 내용을 소개하는 과목이다. 


2. C++ 프로그래밍 (1학년)

C++ 언어를 중심으로하여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개념들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기 위한 능력을 배양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3. 자료구조 (2학년)

자료구조(Data Structures)는 컴퓨터 과학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되는 과목으로, 자료를 컴퓨터 내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성시켜 처리하느냐의 방법론을 공부하기 위한 과목이다.


4. 프로그래밍언어론 (3학년)

프로그래밍 언어는 인간과 컴퓨터간의 의사 전달의 도구이다. 프로그램 언어의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의 설계와 이를 실행하는 컴퓨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5. 컴퓨터구조 (3학년)

컴퓨터 구조는 컴퓨터과학에서 필수적인 교과목으로서, 컴퓨터과학도에게 컴퓨터 하드웨어 시스템의 기본적인 지식, 즉 컴퓨터 시스템의 하드웨어 구성요소에 관한 구성과 동작원리 등의 기본지식을 제공한다.


6. JSP 프로그래밍 (3학년)

JSP는 스크립트 방식의 웹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HTML, XML 문서에 함께 포함될 수 있으며 Java언어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Java가 제공하는 객체지향 개념과 웹 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웹 프로그램 제작에 이용할 수 있다. 본 교과목은 교재를 중심으로 JSP 기술을 익히고 예제를 통해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교과목의 선수 과목은 Java 프로그래밍 과목이다.


저는 여건상 출석수업엔 한번도 나가지 못하고 교재와 강의를 통해서 독학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1번, 2번을 순서대로 공부하고 자료구조를 지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언배 교수님이 강의하시는데, 앞에서 들었던 컴퓨터과학개론 교수님들과 C++프로그래밍 교수님들과 강의력이 좀 많이 차이가 나서 강의보다는 그냥 책을 읽으면서 혼자 공부하고 있네요.


그런데, 제가 시간표를 짤 때 실수한 부분이.... 바로 JSP프로그래밍을 넣은 거에요. 저는 정말 뭐가 뭔지 잘 몰랐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할 정도는 된거같은데, 2달 전만 해도 아니었던거 같아요.



JSP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JAVA를 알아야하는데,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신청을 해놓았습니다. 11월 말 전에 공부를 끝내야되는데 JAVA 따로 혼자보고 JSP공부를 추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그냥 감만 잡는게 아니라 학점 잘 받아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여러분은 이런실수 하지마시길 바랄게요. 학교에서 선수과목을 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였습니다. 앞으로 전 말 잘 들으려구요 ㅠㅠ



다른 블로그나, 방통대 졸업하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방통대가 들어가기만 쉽지, 좋은 학점을 받거나, 칼졸업을 하기는 정말 어려운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이 무슨말인지 점점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방통대 졸업하신 분들 새삼 존경스럽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