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속도 느림 해결하기

윈도우 10 느려진 속도, 조금이라도 빠르게 하기

Windows 10 이 무료로 배포된지 약 2달이 지났습니다. 윈도우 어느버전부터 윈도우 10을 공짜로 배포하는지에 관해 논란이 많았는데요, 결국엔 윈도우 8 이상에 대해서 무료로 배포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노트북을 사면서 윈도우 8도 같이 구매한 터라 감사하게도 윈도우 무료 다운로드 대상자에 포함되었습니다.

혹시라도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축소되거나 수혜대상에서 빠지게 될까봐 업그레이드 신청은 일찌감치 해두었지만 windows 10과 호환이 안 되는 국내사이트가 많아서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더이상은 바탕화면에 "윈도우 10 다운로드가 준비되었습니다" 라는 문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결국 하고야 말았습니다.

업그레이드해보니 시작메뉴도 다시 회복되고, 기본 시간/달력 비주얼이 급상승하고 시스템도 경량화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시스템 경량화 부분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 노트북에 128G SSD가 달려있어서 응용프로그램이나 필수보안프로그램 같은거 좀만 다운받으려면 매일매일 심장이 쪼그라드는데, 윈도우 10이 윈도우 8보다 용량면에서 조금 더 가벼웠습니다. 윈도우 10으로 갈아타고 나니 운영체제가 잡아먹는 용량이 약 5G 정도 줄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얼마 안된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128G SSD에게 5기가는 정말 생명과도 같습니다.

이렇게 정말 좋았는데... 그랬는데!! 전반적인 속도가 너무 떨어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SSD 달린 LG 그램인데 부팅시간이 30초~1분?! 너무 많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5초 부팅에 익숙해진 저로서는....

 

해결하려고 인터넷 여러 사이트를 막 찾아봤는데, 그 중 효과적이었던 윈도우 10의 부팅속도 및 전반적인 속도 개선을 위한 팁을 몇 개 공유하고자 합니다.

Tip1. 시작프로그램의 숫자를 줄여놓는다.

작업관리자에 들어가서 자동 시작프로그램의 수를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윈도우 10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윈도우10 전용 시작프로그램이 몇개 자동으로 생성되고, 이전에 세팅해놨던 시작프로그램이 리셋되는데요, 이 부분을 조정해주는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작프로그램의 수가 적을수록 부팅속도가 빨라지겠죠. 어떻게 조정하는지 보도록 합시다.

1) 작업표시줄에 마우스를 놓고 오른쪽 버튼 클릭. 

2) 다음 작업관리자 클릭 >> 시작프로그램 탭 클릭.

3)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굳이 쓸모없는 것들의 상태를 '사용 안 함'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Tip2. 불필요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거한다.

윈도우 10은 그 전의 운영체제에 비해 비주얼적인 부분이 훨씬 뛰어납니다. 좀 멋있어진 것인데요, 부팅할 때 애니메이션 효과를 발생시키는데에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애니메이션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것이 부팅속도에 도움에 되겠습니다. 애니메이션 효과는 고급시스템 설정에서 조절합니다.

1. 키보드에서 윈도우즈 로고가 그려진 시작버튼을 찾는다.

2. 그 키보드 버튼  +  x  를 입력

3. 시스템 클릭

4. 고급 시스템 설정 클릭

5. 아래와 같은 창이 뜨면 "성능" 박스에 있는 "설정"을 클릭

 

6.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상태라면 "내 컴퓨터에 가장 좋은 설정을 자동으로 선택"이 체크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사용자 지정"으로 체크하고, 본인에게 불필요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거하면 끝인 것이죠! 저는 아래 체크한 것처럼 8개 효과만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윈도우 10은 충분히 예쁩니다! 걱정하지 말고 아래에 있는것처럼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거해보세요. 혹시 부족하다면 그때 조금씩 더 체크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외의 방법들..

시각효과 바로 옆에 있는 "고급"탭에서 가상메모리에 할당되는 양을 조절하는 방법(재부팅 필요), DPS(진단정책서비스)를 꺼놓는 방법 등이 있겠는데, 속도문제는 향후 호환성문제가 해결되면서 점차 나아질거라고 보기 때문에 굳이 이부분은 건드리지 않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 추가

실제로 10월 초반에 윈도우 10 업데이트가 한 번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윈도우 10에서는 사용자가 임의로 업데이트를 미룰 수 없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됐든 윈도우 10에서는 이렇게 강행시켰네요. 

++ 추가

위에 있었던 윈도우 10 업데이트 이후 업데이트를 지연시킬 수 있는 기능이 생긴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강제업데이트를 강행하다가 반대에 부딪혀 정책을 바꾼것인지 아니면 그냥 생각이 바뀐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엔드유저의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업데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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